주택담보대출 비율(LTV)은 어느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되나
아파트를 자신이 가진 돈으로 사는 분들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돈이 많은 분도 레버리지 효과를 위해 금융권 대출을 이용해 아파트와 같은 부동산을 살 것입니다. 돈이 없는 분들은 당연히 대출을 이용할 것입니다.
부동산 대출 시 꼭 알아둬야 하는 개념 중 하나가 주택담보대출 비율, LTV라고 하는 것입니다. LTV는 아파트 부동산 대출을 받을 때 해당 주택을 담보로 대출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 담보의 어느 정도 비율을 대출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즉 3억짜리 아파트를 산다고 했을 때 LTV에 따라 3억 × 주택담보대출 비율(LTV)을 곱한 금액 내에서 대출이 승인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미리 알아야 해당 주택에서 내가 어느 정도 대출을 실현할 수 있는지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LTV의 기준 가격을 뭐로 볼 것이냐는 점입니다. 앞서서 아파트 가격의 몇 퍼센트라고 했지만, 아파트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을 뭐로 볼 것인가를 알아 두셔야 합니다.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의 계약서에 근거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셨다가 실제로 은행에서 대출 규모가 작아서 곤경에 빠지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 또한 그랬었습니다. 아파트 가격을 아파트 매매 계약서에 있는 금액을 기준으로 대출 규모를 생각했다가 실제 기준 가격은 그보다 적어서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금융기관에서 LTV를 산정할 때 쓰는 아파트 가격 기준은 KB 부동산 시세입니다.
KB Liiv On 같은 사이트에서 나온 부동산 시세가 기준이 되므로 LTV가 50%라고 할 때 실계약 금액이 3억이라고 할지라도 KB 시세가 2.6억 원이면 대출 가능 금액은 2.6억 × 0.5 = 1.3억이 됩니다.
대출하기 전 KB 부동산시세에서 사려는 아파트 시세를 꼭 확인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이전 아파트를 매도하고 이사하는 것이라면 양도소득세 계산도 한번 해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