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를 살지 보통주를 살지 모르겠다면.
주식 투자를 하면서 꼭 경제적 지식이 충만해야만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기본 정보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야 내가 투자하는 종목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런 대표적인 사례가 우선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주는 보통 회사명 뒤에 ‘우’라는 글자가 붙은 것들입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이런 우선주가 별도의 자회사? 이런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많은 사람들도 우선주의 정확한 개념을 알지 못하는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선주와 보통주의 차이점에 대해 기술해보고자 합니다.
우선주가 보통주와 차이나는 점은 딱 한가지입니다. 주식은 보통 해당 주식수만큼 회사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주주라고 말하는 이유도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실제로 회사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주주총회에 참석할 권리를 가지고 있고 주주총회에서 각종 의결사항들에 대해 투표를 통해 주주의 의견이 회사 운영 안건에 반영될 수 있게 됩니다.
주식 투자를 하는 분들이라면 최소한 1년에 한번 정도는 주주총회에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으신적이 있으실겁니다. 주주총회 장소에 직접 가기도 하고 최근에는 K-eVOTE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관련글을 알아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 보세요.
그런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수익에만 관심이 있고 이런 의결권에는 하나도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회사입장에서도 괜히 의결권을 주주들에게 모두 주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태어난 것이 우선주입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습니다. 대신 보통주보다 좀 저렴합니다. 그리고 보통주보다 배당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회사 입장에서는 소액 주주들의 의결권을 막을 수 있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당 회사의 주식을 좀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좀 더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주식이 우선주입니다.
우선주에 투자하기 전에 이런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면 우선주의 가치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선주를 선호합니다. 의결권보다는 배당이 더 중요한 투자자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