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 코인 시장에는 훈풍이 불었습니다. 비트코인이 한주동안 약 20% 상승했습니다. 그동안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코인 가격이 드디어 바닥을 본 걸까요? 아닐겁니다. 이 상승에 우리는 주의해야 합니다. 그 이유와 바닥을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는 이유
개당 1억 5천만원 간다던 비트코인이 이렇게 맥없이 가격이 떨어지는 것 자체가 누군가에겐 굉장한 충격입니다. 흡사 2018년도의 추락을 보는 듯 합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많은 코인들이 이렇게 떡락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분명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금리 인상 영향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현재 2.25%입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인플레이션) 해소를 위해 또,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상승했다고 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상승하고 비트코인 가격하고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준금리와 비트코인 가격의 상관관계
중앙은행에서 실시하는 금리 인상/인하는 통화량 조절 기능이 있습니다. 금리를 인상하면 시중에 풀린 돈들이 회수되는 효과가 있고 금리를 인하하면 시중에 돈이 풀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이나 정부는 경기를 부양할 필요가 있다면 금리를 낮춰 시중에 돈을 풀게 하고 경기가 과열 조짐이 있어 인플레이션이 발생된다면 금리를 높혀 통화량을 줄어들게 만드는 방식으로 경제를 조절합니다.
그런데 통화량이 줄어들게 되면 시중에 자금이 줄어들게 됩니다. 가장 먼저 자산시장(주식, 부동산 등)에 몰린 돈부터 빠져 나옵니다. 변동폭이 큰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 쪽으로 돈이 이동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은 시장에 풀린 돈들을 회수하고 있는 과정이고 주식, 부동산, 코인 모든 자산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빠지는 것입니다.
바닥은 과연 어디일까
그런데 최근 비트코인이 가격이 20% 다시 상승했다고 반등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일시적 반등일 뿐 이제 바닥을 다지고 올라오는게 아닙니다.
아직 금리 상승은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미연방준비은행이나 한국은행은 내년 중반까지 지속적으로 금리를 상승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아마 코인이나 주식이나 부동산의 바닥은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비트코인이 상승했다고 해서 투자를 진행하는 것에는 위험이 남아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바닥에서 투자를 시작하고 싶다면, 금리가 다시 하락하는 시점에 들어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소견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