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스레드 등장 배경
중국 GPU 스타트업 무어스레드(Moore Threads)가 상하이 커촹반(科创板) 상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IPO를 통해 약 80억 위안을 조달하며 연구개발(R&D)과 인력 확충에 집중할 계획인데요. 이 자금은 중국의 기술 자립 전략과 맞물려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 창업자 장젠중: 엔비디아 전 중국 구역 총괄
- 주요 임원: 엔비디아, AMD, 인텔 출신 핵심 인력
- 목표: 중국 내 GPU 국산화와 생태계 구축
엔비디아 vs 무어스레드
엔비디아는 AI·데이터센터 GPU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자리잡고 있지만, 미국 정부의 대중 수출 규제가 강화되며 중국 고객들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틈을 타 무어스레드는 대형 클러스터 기술을 내세워 개별 GPU 성능 한계를 보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즉, 단일 제품이 아닌 시스템 단위의 경쟁을 시도하는 셈입니다.
구분 | 엔비디아 | 무어스레드 |
---|---|---|
기술력 | AI 전용 GPU, CUDA 생태계 | GPU 클러스터, 국산화 |
시장 | 글로벌 점유율 80% 이상 | 중국 내수 중심 |
리스크 | 미·중 갈등, 규제 | 적자 지속, 기술 격차 |
엔비디아 주가 흐름 및 현황
최근 엔비디아 주가는 AI 붐에 힘입어 급등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날짜 | 종가 (USD) | 등락률 |
---|---|---|
9월 20일 | 1,050 | -2.1% |
9월 25일 | 1,090 | +3.8% |
9월 27일 | 1,075 | -1.4% |

이 데이터를 보면, 무어스레드 IPO 발표 전후로 엔비디아 주가에 직접적인 충격은 나타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기 등락은 글로벌 금리와 AI 투자심리 요인 때문이지, 무어스레드 변수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즉, 현재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는 견고하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반영된 것입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무어스레드가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다면, 엔비디아 매출(특히 중국 비중 약 20~25%)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어스레드가 넘어야 할 산
무어스레드가 진정한 경쟁자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몇 가지 난관이 존재합니다.
- 지속되는 적자 구조 → 2027년 흑자 목표
- 첨단 HBM 메모리 확보 어려움 (미국 제재 영향)
- 소프트웨어·생태계 구축에서 엔비디아 대비 열세
결국 무어스레드가 단기간에 엔비디아를 위협하기는 쉽지 않지만, 중국 정부의 지원과 내수 시장 특수성을 감안하면 장기적 변수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투자자라면 단순히 무어스레드의 IPO 자체보다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자립 흐름이 글로벌 시장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