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영업이익 2분기 5년 만에 최대 감소한 이유

국내 최대 완성차 기업 현대자동차 영업이익 때문에 난리법석이다. 현대차가 2025년 2분기 15.8%의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하며 5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2분기 실적 개요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조6016억원, 매출 48조2867억원, 순이익 3조2504억원을 기록했다.

항목 수치 증감률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3조6016억원 -15.8%
매출 48조2867억원 +7.3%
순이익 3조2504억원
영업이익률 7.5%

관세가 끼친 영향

미국 자동차 관세 25%, 수익성 직격탄

2025년 4월부터 부과된 미국의 25% 고율 자동차 관세가 수익성을 크게 저하시킨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까지 이어지던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꺾고 2020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0%대로 하락했다.

판매는 증가, 수익성은 하락

  • 글로벌 판매: 106만5836대 (+0.8%)
  • 국내 판매: 18만8540대 (+1.5%)
  • 해외 판매: 87만7296대 (+0.7%)
  • 미국 판매: 26만2305대 (+3.3%)

미국 판매량은 관세 가격 반영 전 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했지만, 수익성 악화는 피하지 못했다.

하반기 전망과 전략

가격 전략: 패스트 팔로어 전략 고수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콘퍼런스콜에서 시장 주도보다는 빠른 대응을 강조하며, 고객 가치 중심의 탄력적 대응 방안을 언급했다.

하반기 관세 영향 확대 예상

하반기에는 2분기보다 더 큰 관세 여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며, 현대차는 이에 대응하는 중단기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글로벌 리스크 대응

미국뿐 아니라 유럽, 신흥국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대비해 전방위적인 리스크 관리와 혁신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과 시장 경쟁력

현대차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를 예의주시 중이며, 일본이 미국과 관세율 15% 인하에 합의한 것과 같은 결과가 현대차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현재 미국 관세율: 25%
  • 일본-미국 합의 관세율: 15%
  • 현대차 대응 방향: 중장기 혁신 + 고객가치 중심 전략

주주환원 정책: 배당금 인상

현대차는 주주환원 강화의 일환으로 올해 2분기 주당 배당금25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2000원) 대비 25% 인상된 수치다.

향후 현대차의 실적 흐름은 관세 정책과 글로벌 수요 회복, 그리고 혁신 대응 전략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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