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노후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제적인 자유를 얻은 사람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도 그나마 평생 동안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주택연금입니다. 주택연금은 어떤 제도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택연금이란 무엇인가요?
주택연금은 가입자와 배우자가 평생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주택에서 100% 동일한 금액으로 연금을 지급하는 국가에서 보증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국가에서 보증하기 때문에 연금 지급이 중단되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주택연금은 종신지급방식과 확정기간혼합방식으로 나뉘며, 의료비 등 필요 시 목돈을 수시로 찾아 쓸 수 있는 인출제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택연금 가입 요건
주택연금을 신청하려면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부부 중 한 명은 만 55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 부부의 주택의 공시가격이 9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 공시가격이 9억 원 초과하고 2주택 이상을 소유한 경우, 3년 이내에 1주택을 처분해야 가입 가능합니다.
가입자의 연령은 부부 중 나이가 더 어린 연소자 나이를 기준으로 합니다. - 연급 월 지급액은 주택가격이 동일하면 연령이 높을수록 많아지고, 연령이 낮을수록 줄어듭니다.
주택연금 지급 방식
주택연금은 평생 동안 매월 연금으로 수령하는 종신방식과 일정 기간 동안 받는 확정기간혼합방식으로 나뉩니다. 이 중 필요한 경우 목돈을 수시로 찾아 쓸 수 있는 겨별 인출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주택연금 지급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 주택연금: 평생 동안 매월 연금으로 수령하는 방식
- 주담대 상환용: 인출한도 범위 내에서 일시에 목돈으로 찾아 쓰고 나머지는 평생 동안 매월 연금으로 수령하는 방식
- 우대형 주택연금: 1인 이상이 기초연금 수급자인 경우 일반 주택연금 대비 최대 20% 더 수령하는 방식
주택연금의 제한 조건
주택연금을 받다가 소유자나 배우자가 사망하더라도 지급은 계속됩니다. 그러나 이혼한 경우, 이혼한 배우자는 주택연금을 받을 수 없으며, 재혼한 경우에는 재혼한 배우자 역시 주택연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주택연금의 가입 비용
주택연금 가입 비용은 주택가격의 1.5%이며, 대출 상환 방식의 경우 1.0%를 최초 연금 지급일에 납부합니다. 연 보증료는 보증 잔액의 연 0.75%로 대출 상환 방식일 경우 1.0%를 매월 납부해야 합니다. 이 비용은 가입자가 직접 현금으로 납부하지 않고, 취급 금융 기관이 가입자 부담으로 공사에 납부하므로 연금 지급 총액에 가산됩니다.
주택연금의 적용 금리
주택연금의 적용 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로 구성됩니다. 기준금리는 고객과 금융 기관이 협의하여 3개월 CD 금리 또는 신규 취급액 COFIX 금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자는 매월 연금 지급 총액에 가산되어 늘어나지만, 가입자가 직접 현금으로 납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택연금 취급 은행
주택연금은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전북, 수협 및 지역 농·축협에서 취급하고 있습니다.
주택연금은 평생 연금을 받는 한 가지 유용한 옵션 중 하나로, 노후를 안정적으로 준비할 때 고려해볼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