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1인당 평균 소득 현황
국세청 자료에 의하면, 2022년 기준으로 연 소득이 7억4200만원을 초과하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소득 상위 0.1%에 속한다고 합니다. 이 소득 극소수 계층에 속하는 약 2만6000여 명은 개인당 평균 18억원의 소득을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통합소득은 근로소득과 종합소득(사업·금융·임대)을 합친 총 소득을 나타냅니다. 이에 따르면, 상위 0.1%의 기준선은 7억4200만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 기준을 넘는 소득을 올린 개인들은 대한민국 상위 0.1%에 속하게 됩니다. 상위 1%의 경우에는 평균 소득이 4억7930만원이었습니다.
상위 0.1%의 소득 증가 수준
이 기간 동안, 상위 0.1%의 연평균 소득은 4년에 걸쳐 평균 8130만원 씩 증가했습니다. 상위 1%와 상위 10%의 연평균 소득은 각각 매년 평균 2080만원과 530만원씩 늘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소득 수준도 증가해왔으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평균 소득은 3550만원에서 4040만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상위 0.1% 구간의 소득은 전체 통합소득에서 4.5%를 차지했으며, 이는 2018년보다 0.3%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상위 1%와 상위 10% 구간의 소득 비중도 각각 11.2%에서 11.9%와 36.8%에서 37.6%로 증가했습니다.
소득 양극화 심화
불행하게도, 소득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5분위 배율은 2018년의 23.9배에서 2022년에는 25.6배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상위 20% 계층의 소득을 하위 20% 계층의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이 지표가 높을수록 소득 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득 양극화 차이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상위 0.1%의 연간 평균 수익은 18억원입니다. 반대로 하위 10%의 연간 평균 수익은 2천1백만원 수준입니다.
소득 차이가 무려 855배가 납니다.
즉, 하위 10%에 속하는 사람들이 855년을 벌어야 상위 소득 0.1%의 1년 수익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누군가는 이런 숫자를 보고 이 사회가 잘못되었다라고 말하기도 할 것입니다. 사실 잘못된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855배의 수익 차이를 내는 것이 잘못되었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소득 양극화는 시스템 이해의 차이
우리는 노동력이 전부인 사회를 살지 않습니다. 이 사회 시스템은 자본의 힘으로 돌아갑니다. 자본의 힘은 노동력보다 빠르고 강합니다. 이 자본 시스템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본인 노동력에 비해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렇기에 소득 상위 계층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수익을 부끄러워 하거나 비도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득 하위 계층에 있는 사람들을 안타까워하죠. 자본주의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알아도 실천하지 못해서 가난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상위 소득자가 되고 싶다면 본인의 노동력보다 자본주의 시스템을 공부하고 이해하여서 실천해야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사회가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은 내 상황을 절대 바꿔줄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