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이자 실망했다면? IMA 계좌가 대안이 될 수 있는 이유

최근 금융위원회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첫 IMA 사업자로 지정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IMA는 ‘원금 지급 의무’를 가진 새로운 형태의 종합투자계좌로, 예금의 안전성과 투자상품의 수익성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정말 안전한지, 어떤 구조로 운영되는지, 기존 CMA·발행어음과는 무엇이 다른지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IMA 계좌란 무엇인가?

IMA(종합투자계좌)는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만 취급할 수 있는 원금 지급형 투자 상품입니다.

  • 증권사가 만기 시 원금을 지급해야 하는 의무 존재
  • 70% 이상을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
  • 조달 금액의 25%는 모험자본(벤처·혁신기업)에 의무 투자
  • 부동산 투자 비중 10% 제한

즉 예금처럼 안전성을 확보하되, 기업금융 기반 투자로 중수익을 노리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 지금 IMA가 주목받는가?

금융당국은 2016년부터 한국형 대형 투자은행(IB)을 육성하겠다며 IMA 제도를 만들었지만, 실제 사업자가 나온 건 8년 만입니다.

특히 IMA와 발행어음을 동시에 운용하면 자기자본의 최대 300%까지 자금 조달이 가능해 기업금융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IMA 상품 구조 상세 분석

IMA는 단순한 수신 상품이 아니라 ‘원금 지급형 자산운용상품’입니다. 즉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운용하면서도 만기 원금을 보장해야 하므로 구조적으로 안정성을 우선할 수밖에 없습니다.

IMA 운용 구조

구분설명
투자 비중기업금융 70% 이상, 모험자본 25% 이상
부동산 비중10% 제한
예상 만기약 2~7년
목표 수익률연 3~8% (성공 기반 성과형)
원금 보장만기 시 증권사가 지급 (중도 해지 시 손실 가능)

만기 이전 중도 해지 시 평가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장기 자금 운용에 적합한 상품입니다.

IMA vs CMA vs 발행어음

많은 투자자가 CMA나 발행어음과 헷갈리기 때문에 차이를 명확히 정리합니다.

항목IMACMA발행어음
원금 보장만기 원금 지급 의무대부분 미보장원금 보장 아님
수익 구조성과형 (3~8%)단기 수시입출금고정금리(2~3%대)
만기2~7년없음1년 이내
투자 의무기업금융 70% / 모험자본 25%없음기업금융 50%

요약하면 IMA는 CMA보다 중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발행어음보다 구조적 유연성이 큰 상품입니다.

IMA 계좌의 장단점

장점

  • 예금보다 높은 중수익(3~8%) 기대
  • 만기 원금 지급 의무로 구조적 안정성 확보
  • 기업금융·혁신산업에 투자해 경제 기여 효과

단점

  • 중도 해지 시 손실 가능성 큼
  • 상품 만기가 길어 단기자금 운용에는 부적합
  • 증권사 건전성 악화 시 투자손실 가능성 존재

즉 여유자금을 중장기적으로 묶어둘 수 있고, 증권사의 신용도를 신뢰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IMA 계좌의 시장 영향

만약 IMA 상품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기업 대출·벤처 투자 등으로 최대 100조 원 가까운 자금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등 기술 산업으로 투자금이 이동할 수 있어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리하며

IMA 계좌는 예금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면서도 만기 원금 지급 의무가 있어 안정성이 확보된 새로운 투자 상품입니다.

다만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 역량이 중요하며, 중도 해지는 큰 손실을 낳을 수 있으니 투자 전 상품 구조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중수익·중위험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주목할 만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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